수줍은 책육아

노리야읽기 전집 리뷰 (아람)

채채맘이네이네 2024. 11.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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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채맘입니다.

오늘은 아람북스의 ‘노리야 읽기’ 전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노리야 읽기’는 올해 초에 출시된 한글특공대 시리즈 중 한글편입니다.

이번에 처음 한글 전집을 들이면서, 출판 당시 많은 엄마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 책이 실제로 우리 채채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켰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전집 구성을 알려드릴게요.

구성
• 본책 31권
• 읽기 카드 세트 1종
• 놀이 블록 세트 1종
• 블록 활동북 1권
• 읽기 활동북 12권
• 읽기 차트 세트 1종
• 부모 가이드북 2권
• 영상 & 읽기송 QR 각 36편

가격: 443,000원
추천 연령: 4-7세

이제 책의 장단점을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1. 강점은 활동 교구
책을 배송받고 보니, 이 전집의 가장 큰 장점은 읽기 활동북과 블록북이었습니다. 홈스쿨링을 하기에도 적합한 활동북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본 책 31권 이외 포함된 구성들



막상 사용해보니, 엄마가 부지런히 챙기지 않으면 활동북은 자주 활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나마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것은 글자 블록과 단어 카드였습니다.

특히 단어 카드는 식사 후 과일을 먹거나 틈틈이 짧은 시간에도 활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단어 카드에 그림문자가 함께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유추하며 읽을 수 있었고, 덕분에 글자 읽기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는 걸 느꼈습니다.

2. 다소 억지스러운 내용
이 책의 주된 목적이 글자 익히기다 보니, 내용이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점점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결국 일곱 달 만에 방출했는데, 물론 아이마다 다른 점은 참고해 주세요.



3. QR 미디어 송 활용도 떨어짐
우리 집은 아람북스 책을 많이 구매해 활용해 왔는데, 기존의 송북을 즐겨 사용해왔던 터라 이번 ‘노리야 읽기’에 송북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QR로 제공되는 미디어 자료도 우리 채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거의 보지 않았고, 사실 저도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4. 그림 문자 활용
요즘 학습지나 한글 교육 프로그램에서 통글자 학습을 많이 권장하죠. ‘노리야 읽기’도 통글자 학습을 할 수 있게 그림 문자를 잘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통글자보다는 낱글자 학습법을 선호해 ‘노리야 읽기’ 대신 다른 워크지를 통해 한글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만 3세(5세)인 채채의 한글 학습 후기는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growingtogether.tistory.com/29


결론적으로, ‘노리야 읽기’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전집이었어요. 내용이 알차기보다는 좀 더 재미있었으면 좋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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