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홈스쿨

엄마표미술놀이 with The very hungry caterpillar by Eric Carle

채채맘이네이네 2022. 11. 21. 14:58

안녕하세요!

25개월 여자아기 채채를 키우고 있는 도레미솔 입니다!
오늘은 지난주 어린이집 방학 때 가정보육을 하며 해줬던 미술놀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요즘 엄마표 미술놀이 부지런하게 많이들 해주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집에서 종종 미술놀이를 해주는 편인데요-

이때까지는 아주 커다란 놀이매트 위에 비닐을 깔고 밀가루나 물감등으로
미술놀이를 많이 해줬었는데요, 이번 방학부터는 미술놀이용 트레이를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답니다!
검색해 보시면 미술놀이용 트레이 투명한 직사각형도 있고 하얀색 원형 트레이도 판매 중인데,
저는 하얀색 원형 트레이를 구매했답니다! 각각 사용할 때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원형트레이 대형사이즈 사용한 코인티슈 스포이드 물감놀이*


*엄마표 미술놀이 간단 준비물!
미술놀이 트레이, 식용색소 (물감 대체 가능), 미술용 스포이트, 코인티슈, 독후활동 할 책!

이번에 할 놀이는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코인티슈에 물감을 떨어뜨리는 활동인데요,
전 코인티슈가 커지는 점을 활용해서 책에 나오는 애벌레를 표현해 보았어요!


*잠시 책소개!!
제가 활용한 책은 The very hungry caterpilar라는 책인데요, 간단하게 책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애벌레가 이것저것 음식을 먹고 커져서 나비가 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어요,
중간에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도 잔뜩 먹고 결국 배탈이 나서 초록잎을 먹고 낫기도 하는.. 아주 귀여운 책이에요.
그림과 색감도 너무 좋지만, 음원도 너무 좋답니다. 아직 아기가 알아듣진 못하겠지만 종종 틀어주는 CD예요.
Eric Carle 작가는 너무 유명하셔서 책육아하시는 엄마들은 대부분 아실 거라 생각해요!
예뻐서 그냥 엄마 소장용으로도 좋은 책 같아요.
굳이 이 책이 아니시더라도 가지고 계신 책에서 내용을 응용하셔서 독후활동을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고사리 손으로 스포이드를 누르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볼펜으로 이것저것 먹고 배탈난 애벌레의 표정을 그려줬어요.





*미술놀이 방법!
1.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미술놀이 할 그림을 그립니다. 어차피 물감을 사용할 거라서 엉망으로 그리셔도 됩니다.
예쁘게 그리는 건 중요치 않고 그냥 미술활동에 스토리를 넣어주는 겁니다.

2. 식용색소를 물에 희석해서 물감을 만듭니다. (식용색소는 손에 묻으면 잘 안 지워져요, 아기용 물감을 사용하는 게 아기성향에 따라 더 나을 수도 있겠어요.)
저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분홍색 이런 식으로 물감을 만들어서- 초록색, 보라색, 주황색 등은 아기가 색을 섞어 만들 수 있게 유도하고 있어요.

3. 트레이에 처음 그린 그림을 놓고 그 위에 코인티슈를 배치해 줍니다.
저는 코인티슈에 간단히 볼펜으로 얼굴을 그려주었어요 제대로 하시는 분들은 눈모양을 붙이시더라고요 ^^
저도 다음에 도전해 볼게요!

4. 스포이드로 코인티슈 위에 물감놀이를 합니다.

우리 집 아기 채채는 물감놀이는 많이 해보았지만 코인티슈는 처음 봐서 잠시 얼음이 되었었답니다.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안남길 수가 없더라고요 삼십 초 정도는 얼어서 이상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던 것 같아요.
애벌레가 사과의 빨간색을 먹고 커졌네!라고 표현해주니 그제야 이런저런 색을 스포이드로 떨어뜨려주었답니다.

코인티슈를 쫙 펴니 나비처럼 만들 수 있어서 더 재밌었답니다.





색 자극은 우리 아기 뇌발달에 아주 좋은 영향을 주고, 색 인식은 아기의 언어 능력을 개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 채채 뇌자극 많이 되게 더 자주자주 시켜줘야겠어요

간단하고 놀아주기 편한 미술놀이 많이들 시켜주세요 엄마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