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레미.솔이에요.
오늘은 우리 채채가 아기 때부터 많이 가지고 논 보드북 sing along with me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사실 글을 쓰는 소재인 책은 적어도 삼 개월 이상은 아이 반응을 직접 보고 충분히 파악한 다음 쓰는 편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싱어롱위드미는 2년이 충분히 넘었답니다.
지금 채채는 만 36개월인데 책을 잘 보고 좋아하는 아이예요. 최근 들어 글밥 수를 많이 늘리고 아기책들은 많이 정리했더니 부작용(?)으로 글밥 많은 책을 조금 거부하면서 놀이책을 부쩍 찾더라고요. 그러면서 아기 때 가지고 놀고 책장 한켠에 그냥 놔둔 sing along with me도 꺼내서 가지고 놀더라고요. 다만 아기때와 다른 점은 조작북도 자유자재로 만지고 노래도 따라 부른다는 점입니다.
싱어롱 위드 미 특징 몇 가지 살펴볼게요.
장점. 1. 귀여운 그림체, 재밌는 조작북
일단 싱어롱위드미는 그림체가 너무 귀엽습니다. 파스텔톤을 기본으로 하고 아기자기한 맛도 있습니다. 또한 가사에 충실한 그림이 대부분입니다. 조작북은 개월수 어린 아기가 하기엔 힘들어서 어른이 노래 불러가면서 해주면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뭐든 연습하면 잘할 수 있게 되니까 아이가 서툴러도 소근육 연습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마더구스로 즐거운 영어노출
채채가 8개월 정도 무렵 싱어롱위드미를 들였습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채채가 가지고 놀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싱어롱위드미 음원이 잔잔해서 세이펜에 mp3파일로 넣어두고 사용했답니다. 아기띠 하고 세이펜으로 틀어 자장가로 많이 따라 불러줬답니다.
지금 만 세 살이 되었는데요, 이제는 채채가 노래를 따라 부른답니다. 정확히 무슨 가사인지도 모르면서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걸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 와중에 아는 단어들은 또 명확하게 부르네요.
조작 보드북으로 페이지 수에 비해 많이 두꺼워 아기 때는 괜히 들였나 생각하기도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니 더 들일 걸 그랬어요.
단점.
1. 공간 차지
전권 하드 조작보드북으로 페이지 수에 비해 많이 두꺼운 편입니다. 그래서 책 손상도가 적습니다. 하지만 책육아 하는 사람으로서는 책 내용에 비해 책장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현시점에서 방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책입니다.
2. 세이펜 지원 X
세이펜 지원되지 않아서 불편하긴 합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저는 mp3 파일로 음원을 이용했답니다
**싱어롱위드미 vs 비지베어
비지베어는 음원이 챈트라서 중독성 있고 아주 활발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의미 없는 비지베어를 반복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는 처음에는 호였는데, 나중에 계속 듣다 보니 질려서 불호가 되었답니다.
반면, 싱어롱위드미는 잔잔한 느낌이 대부분이라 싫은 느낌 없이 좋았어요. 아이들은 반대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용에 대해서는 싱어롱위드미는 영어와 친숙해지는 마더구스라 좋았지만 비지베어에서 알려주는 말들은 활동할 수 있는 말들이라 좋았습니다. 채채가 돌도 안 지났는데 웨이브바이바이(wave bye bye)를 하니 손을 흔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적으로는 무슨 책이든 사서 부지런히 보여주고 노래로 불러주자입니다! 개월수가 어릴수록 노래나 음악을 들려주는 게 언어체계에 엄청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와 함께 하는 싱어롱위드미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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